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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찾기

[2015] 계획: 해외여행 준비하기






여행이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물더라도 저마다 다르게 기억된다. 

각자의 경제력과 일정을 바탕으로 취향이 녹아들어 단 하나의 그림이 그려진다.

때로는 동행인이나 여행지에서의 변수 한방으로 예상했던 모든 것이 달라지기도 한다. 


볼거리를 위주로 적당히 먹고 자는 자유여행주의자.


훌륭한 풍경이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곳을 찾는다.

쉴틈없이 꽉 짜여진 일정표를 거부하고, 

맛집, 박물관, 쇼핑, 고급스러운 숙박시설은 중요하지 않다. 

돌아보면 무작정 돈을 쓰는 것도 아니지만, 알뜰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씹고 맛보는 것보다 타고 날으는 지출이 큰 편이다. 


아무때나 여행을 다닐만큼 경제력이 좋거나 시간이 많지는 않다.

전에는 나름 성수기를 피해 이리저리 다니기도 했는데, 날이 갈수록 휴가를 얻는 게 쉽지 않다

결국 급하게 맞춘 일정에 비싼 비행기표를 사기도 하고, 성수기임을 감수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여행 준비는 폭풍 검색으로 시작하여 지칠 때쯤 끝이 난다. 케세라세라!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는 구원이자 지옥이 되곤 한다. 파면 팔 수록 두통이 생기는 현상. 

꼭 일정한 순서로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비슷하다. 






날짜와 장소, 항공권 구매는 사실 거의 무엇을 우선으로 가를 수 없이 섞여있다. 

그때그때 우선시 되는 사항에 따라 나머지를 맞춰 결정하는 편이며,

어느 정도의 윤곽이 잡히면 최종적으로 항공편의 조건에 따라 총일정을 확정한다. 



▶ 장소 정보 수집

평소 마음에 담아둔 곳을 택하기도 하고, 일정에 맞춰 찾아보기도 한다.  

(1) 여행프로그램: EBS세계테마기행

(2) SNS페이지: 마이리얼트립(페이스북)

(3) 문화/예술: 영화촬영지, 책/그림의 소재 및 배경

(4) 취미 관련 이벤트가 열리는 지역



 날씨 정보 수집

날씨는 복장과 여행 루트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므로,

여행지의 환경을 대략적으로 가늠하기 위해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한다.

(1) 지역별 과거 날씨: AccuWeather.com

(2) 지역별 일출/일몰시간: SunriseSunset.com




 항공권 찾기

기본적으로 스카이스캐너인터파크에서 검색한다. 

각자 검색되는 항공사가 다르기도 하고,

해외에서 이동하는 경우 스카이스캐너가 더 유용한 편이다. 

장소에 따라 현지 취항하는 저가항공사를 구글링하기도 한다. 







 관련 서적 구매

가이드북은 여행 지역을 파악하는 데 시간효율적이다. 해당지역에 관한 역사나 기타 자료를 찾기도 한다. 


 온라인 자료 수집

(1) 공식 웹사이트 방문

해당지역 관광청이나 공공기관을 통한 대략적인 정보 파악.

무료로 책자를 제공하는 경우, 택배 또는 내방하여 자료를 받는다.  

(2) 커뮤니티/검색                

해당 지역에 여행 정보가 많은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다양한 검색채널(네이버/다음/구글)을 통해 실제 방문기와 팁을 확인한다. 






 우선 순위 선정 및 비교

둘러보고 싶은 곳을 찾아서 선호에 따라 정리하고,

각 장소별로 필요한 사항를 대략 추정함.

교통/숙박 뿐만 아니라 날씨나 특수한 여건을 확인해야 한다.


▶ 대략적인 일정 수립

비교한 사항을 바탕으로 굵직한 일정을 세우고,

이에 따른 항공/기차/배 등의 주요 교통수단을 정함.







 추가 교통편 예약

여행지간 이동 거리가 길거나 지역 특성상 예약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한다.

(1) 온라인 예약
예매시스템이 잘 갖춰진 경우(주로 기차/항공) 미리 예매

(2) 전화/방문예약

현지 언어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숙박을 먼저 정하고 

숙박시설에 알선을 부탁하는 것이 그나마 믿을 만 하다.

렌트카는 비싸도 대형회사를 이용하는 편인데, 

불가능한 경우에는 숙박시설에 알선을 부탁해서 예약했다. 


▶ 숙박 시설 예약

해외여행시 주로 Booking.com을 기본적으로 이용한다. 

검색 인터페이스도 편리하고, 나름 한국어 상담도 가능하다. 

성실한 후기가 30개 정도 이상 되는 것을 기준으로 8.0이상이면 안심,

7.0이상이면 꼼꼼이 후기를 살펴보고 예약하는 편이다. 


여행 지역이 개인거래가 나름 믿을 만한 경우에는 Airbnb도 이용한다. 

막상 현지에서 주인장과 연락두절시 낭패를 보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적은 경우 Booking.com에서 맘 편하게 한다. 







▶ 단체 투어 결정

간혹 멋진 풍경은 사람에게 길을 잘 내어주지 않는다.

개인 여행이 어려운 장소는 로컬 투어 후기를 찾아보고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숙박시설에 관련 문의를 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유용하다.

인기 투어의 경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국내여행사를 통하는 경우 수수료가 더 비싸지므로 현지 예약을 선호한다.

 

▶ B플랜 정보 수집

날씨 등 변수가 많다면, 실패하는 경우 대체 계획도 살펴둔다.

                                           







▶ 여행자 보험

코스에 따라 환전 시 제공되는 공짜보험으로 퉁치기도 하고,

나름 신경을 써야하는 지역이라고 판단이 되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다. 

- 국내 보험사 (현대해상 여행자보험)

- 해외 보험사 (Worlds Nomads: 미국 제외하고 좋다는 평)



▶ 쇼핑

(1) 현지 준비물

물놀이 계획이 있는 경우 관련 물품 대여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기타 액티비티나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필요한 물품을 틈틈이 구매한다. 


(2) 면세품/특산품 쇼핑

면세로 구매할 물건이 있는 지 확인하여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도 하고,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물품의 정보를 파악해둔다.



▶ 환전
환전액이 많지 않으면 우대율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기에,

이제는 외환은행 사이버환전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무료 보험 혜택 기준 이상으로 환전해서 보험까지 해결하는 편이다.

국제현금카드 수수료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국제현금카드 ATM이 잘 되어 있는 지역인 경우 현지에서 추가로 출금한다.





▶ 데이터로밍

데이터로밍 하나로 여행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확 줄어들기에,

와이파이 찾아 헤매며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시간 절약을 택한다. 

주로 일정액제인 무제한데이터로밍을 이용하며,

여행 기간이 긴 경우 초반에만 사용하기도 한다.







▶ 생활의 편의

보조배터리, 멀티탭, 멀티플러그, 세탁소옷걸이, 슬리퍼와 함께

감기를 대비하여 스카프나 머플러, 타이레놀를 챙긴다. 


▶ 부피 줄이기

낡은 의류/수건, 세탁소옷걸이는 사용 후 현지에서 버린다. 

압축팩은 생각보다 압축이 잘 되지 않고, 

돌아올 때 바람을 뺄 청소기도 없어 난감하기에

옷 접기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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